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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람들은 TV 방송국 뉴스에 보도되는 것을 무조건 믿었습니다. ‘설마 언론인이 거짓말을 하겠느냐?’ 면서요. 유명인이 나와 하는 말을 신뢰했습니다. 그가 지닌 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서류나, 사진, CCTV도요. 사람도 못 믿을 것 투성인데요. 여기에 우린 쉽사리 실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희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의 설교는 그릇된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불순한 동기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속임수로 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시험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카인들은 처음엔 의아해 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바오로의 의도를 파악하고, 직접 맛보며 분별해가며 믿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율법학자들에 대한 비판도 그러합니다. 없는 이야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직접 그것들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사건인 후지무라 신이치 조작사건이 있습니다. 일본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그는 1981년 미야마키현에 4만년 전 구석기 시대 유물을 발견하면서 유명해집니다. 당시 이렇다 할 구석기 유물이 없던 때에 그는 계속 유물을 발견하면서 일본 역사는 70만년전 까지 오래되었다고 발표합니다. 빙하기 시대 이후 12만 년 전이 일본 역사의 정설이었는데 말이죠. -한국은 70만년 전- 결국 사진 한 장이 발견되는데요. 여기엔 그가 가짜 유물을 땅에 묻는 것이 찍혀 있었던 것입니다.
조작의 시대를 살며 본성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우리에겐 의심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긴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것을 해 본 사람들의 증언과 더불어 나의 체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