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9주간 화요일
사람의 마음은 갈대 같습니다. 계속 흔들리지요. 물론 이게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달리 말해서 부드럽습니다. 연약하다는 말도 됩니다. 불안함에 흔들리고, 어려워서 고통스럽고, 부담스러워 피하려듭니다. 이것에 우리가 지닌 3종 세트입니다. 힘들다, 어렵다, 부담스럽다. 그런데 삶에서 이런 것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보면 우린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무엇이 필요할까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그만두는 것을 선택합니다. 직장이건, 학교건, 교회건간에요. 앞서 말한 3종 세트에 사로잡혀 그만두는 빠른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1. 있던 공동체가 와해가 됩니다. 나름 버티고 있던 이들이 힘이 빠집니다. 갈등하던 이들에게 유혹꺼리가 되지요. 2. 하느님이 들어오실 개입의 여지를 차단합니다. 자기 생각에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모든 여지를 차단하니 외로워집니다.
오늘 예수님은 어린이 하나를 세우시며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다.” 하십니다. 세상은 경력자를 원합니다. 해봤으니 잘할꺼라는 기대가 있어서죠. 하지만 현실은 해봤기에 게으름 피우고요. 대충하고, 배우면서 낮추지 않습니다. 결국 ‘그 밥에 그 나물’ 이 됩니다. 그러나 어린이 같은 이는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이 힘들 수 있으나, 반면 성실히 열심하려는 의욕이 솟아납니다. 누구에게 일을 맡기겠습니까?
힘들다, 여럽다, 부담스럽다는 이들은 그게 뭔지 대충만 아는 이들입니다. 본질을 못 본 사람이 원래 겁을 내는 겁니다. 그러니 겁내며 도망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굳세어져야겠습니다. 비록 흔들려도 용기내며 나아가야겠습니다. 그것이 이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