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후 목요일

2025. 1. 9. 오후 2:05:04

글자

주님 공현 후 목요일

 오늘날 모든 것들이 수량화, 계측화된 사회를 살면서 통계자료, 앙케이트 등을 각종 수식화하고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도구가 많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만큼 명확한 것을 요구하는 세상인데요. 성적도, 건강 검진도, 정당 지지율까지 말이죠. 허나 여전히 알 수 없는 영역이 있으니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MBTI,나 에니어그램 등의 심리검사도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꼭 여기에 의존할 수 만은 없습니다. 그 당시의 분위기와 호감도를 파악할 뿐입니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은 꼭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시대를 관통하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요, 답해야 할 필수사항입니다. 이 질문을 피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용기가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를 펴시며 자신의 신원성을 밝힙니다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보게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 하십니다. 단지 이 소리만 들으면 뜬금없이 말하냐? 싶겠지만 이미 예수님의 능력에 관한 소문이 퍼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랬기에 호감도와 희망을 가지고 좋게 평가하는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린 우리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늘 독서에서 뼈 때리는 말씀이 나옵니다.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쟁이입니다.”

 내가 나임을 드러내고 증명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요사이 자기가 한 말도 상황이 불리하면 뒤집고 엎어버리고 부정하는 현실은 결국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 현실입니다.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s)이라고 조셉과 해리가 만든 자아인식을 알고 공개하는 것이 있지요. 1. 나를 알고 남도 아는 나 2. 나는 모르고 남은 아는 나 3. 남은 모르고 나만 아는 나 4. 마지막으로 미지의 영역인 남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나. 이런 것을 통해 나를 아는 사람은 남에게도 개방할 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소통이 되지요. 그리고 스스로 질문도 던져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의 장점? 단점은?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뭘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어떤 때 견디기 힘든가? 언제 화가 나는가? 내 성향은 어떠한가? 등에 답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요. 자기에게 속아 넘어가는 세상에서 자신을 잘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