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후 화요일

2025. 1. 7. 오후 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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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후 화요일

 평상시 교회 가르침에서 사랑을 가르치고 전하라고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이중성, 표리부동을 보곤 합니다. ‘그런 건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해야지~’ 라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입니다.

 오늘 배고픈 군중이 생긴 마당에 어떤 이가 말합니다.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이른바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고고하게 들어놓고, 현실은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다.. 이것은 불합리하기에 예수님은 그들을 먹이십니다. 이것은 이미 교회의 사회교리에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추리면 가장 기본적인 인간존엄성 원리- 인간은 성별, 나이, 인종,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존엄하기에 인정합니다. 예수님의 사랑도 모여든 이들을 버리지 않고 관심을 가지십니다. 공동선의 원리 구성원 모두가 제외되지 않은 채, 자기 완성을 이루도록 돕는 것입니다. 연대성의 원리- 오늘 복음이 여기에 해당되는데요. 개인이 할 수 없다면 서로가 책임지며 약자를 우대하는 원리입니다. 보조성의 원리 연대가 어렵다면 국가나 지방 자치기구에서 보조하면서 공동선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절하게 개입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재화사용과 보편적인 원리 모든 유형, 무형한 재화는 하느님의 것이기에 공평하게 사용하고 나눌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만 보고, 빵을 많이 만든 것만 보지만 실제로 교회는 주님의 베푸신 사랑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해석합니다. 뭐든 배만 부르면 그만이고, 두루뭉술하게 끝내면 안됩니다. 그리고 책임맡은 국가기관과 공무원도 탁상공론만 해선 안됩니다. 도움을 주기위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정한 말입니까? 해주진 않으면서 통제만 하려들지 말고 베푸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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