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9주간 목요일
훈련하는 삶을 살아본 적이 있습니까? 가끔 평범한 사람도 루틴있는 일정한 패턴의 삶을 반복하면서 몇 년이 지난 후 달라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군대를 몇 년간 복무한 이가 양말, 수건을 정리하는 것부터 다릅니다. 안 치웠던 방을 알아서 청소하고요. 옷도 칼 같이 다려 입습니다. 반복하는 생활은 단조롭게 보이지만 그 안에서 규칙을 발견합니다. 그러면서 본질을 꿰뚫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하면서 분심이 들어 기도하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그 이유는 기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자신을 제어하고 조절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하고 싶고, 재미난 욕망에 휘둘리고 그것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의 패턴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재미난 것을 그저 외부에서 주어진 것에서만 만족하기 때문인데요. 당장 힘들다고 관둔 적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율법학자의 질문을 받습니다. “모든 계명 중에서 가장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 중요한 듯 말합니다. 그래서 감히 정리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는 이들은 분별이 가능합니다. 결국 평범한 삶을 살더라도 우린 훈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간이 많이 있다고 다 잘하진 않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꼭 못하지만도 않습니다. 그러기에 집중 속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의도를 간파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