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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사람이 사는 맛이 뭔지 아십니까? 자기 잘난 맛입니다. 마치 남자들 경우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며 이런 감성에 젖지요. ‘아~ 나는 참 잘 생겼어~’ 그게 비록 착각이더라도 나름 그런 만족감이 행복에 들게 합니다만 도를 넘는 문제점도 발생합니다. ‘남들은 멍청하고 내가 잘났다고 여기는 경우’ 입니다. 위험한데요. 여기서 잠시 에스키모가 늑대를 사냥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에스키모는 늑대를 잡으려고 얼음 바닥에 어떤 짐승의 피를 적신 날카로운 칼을 꽂아 놓는답니다. 사냥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해보이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 사냥법은 매우 효과적이라는데요. 날카로운 칼에 꽂힌 짐승의 피 냄새를 맡은 늑대가 다가와 그 칼을 핥기 시작합니다. 칼날 위에 피를 모두 핥아 내면서 결국 날카로운 칼날을 핥게 됩니다. 헌데 문제는 날씨가 춥기에 본인 혀가 베인 줄 모르고서 피맛에 취합니다. 게다가 혀는 지혈이 잘 안되기에 자신의 피인 줄 모르고 계속 핥아 댑니다. 여기에 늑대는 점점 어지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몸이 이상해지지만 피 맛에 취하다보니 출혈은 점점 심해져 가고 결국 늑대는 서서히 의식을 잃습니다. 여기에 에스키모인들은 이렇게 죽은 늑대를 매우 손쉽게 거두어, 살코기와 옷에 쓸 가죽으로 활용한답니다. 간단하게 사냥을 끝냈지요. 결국 자기 피에 자신이 도취 된 것을 이용했지요. 놀랍지 않습니까? 진정한 꾀는 스스로의 꾀에 넘어가게 만드는 것인데요.
오늘 예수님을 보십시오. 율법학자들이 다가와 묻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진실하시고..” 운운하면서 예수님을 구렁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면서 “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묻지요. 바쳐야 한다면, 진정한 임금이신 하느님을 거부한 사람으로 몰고 갈 것이고요. 바치지 말아야 한다면 로마에 반역하는 국가 반역죄로 몰고 갈 것입니다. 여기에 당신은 걸려들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하십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도 이와 비슷할 때가 많습니다. 현안을 해결한답시고, 예전 써 왔던 방법만을 고수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는데, 나를 걸려들게 하려고 노리는 인간들이 많은데도 예전 성공했던 방법만 고수합니다. 늑대는 자신이 해온 방식만 써오다가 걸려들었는데요. 이 같은 어리석음을 조심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