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4주간 목요일

2023. 5. 4. 오후 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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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4주간 목요일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가져야 할 미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기다려주는 것’ ‘반항하는 아이를 잘 바라봐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 어떤 어머니가 면담을 해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 때는 말을 잘 들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엄마 말을 안듣는다는 내용입니다. 전 대답합니다. 당연한 과정의 시간입니다. 그동안 아이는 엄마가 알려준 세상이 전부라 여겼겠지만 커가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느낀 겁니다. 그만큼 성장한 겁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엄마의 진심을 알 것입니다. 그러니 계속 응원하고 격려해주십시오. 아이가 지혜가 있다면 나중에 고마움을 깨달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잃었던 아들의 비유에 보면 작은아들이 가출합니다. 헌데 아버지는 가출신고도 하지 않고, 찾으려들지도 않습니다. 방관일까요? 아니지요. 그 자신의 반항을 통해 자신의 생각의 짧음을 기다려주었고요. 결국 아들은 아버지의 품이 얼마나 크고 포근한 것인지 알아차렸습니다.

 오늘 복음도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 라는 성경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십니다. 즉 당신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러 놔두십니다. 그래야 진심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일이 안 일어나게끔 찍어누르는 방법을 씁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독서처럼 그들의 소행을 참아주시고 라는 표현처럼 훗날을 내다보며 크게 막지 않으십니다. 그렇잖습니까? 사람은 실수를 해봐야 그제서야 알아차리는 둔함이 있습니다. 일부러 안 틀리려만 들고, 미리 예방만 하려 들면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잃었던 아들의 큰 아들이 늘 아버지 곁에 있었지만 아버지를 제일 모르는 아들이 될 수 밖에 없던 경우가 그렇습니다. 실수와 잘못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당신께 다가가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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