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4주간 금요일

2023. 3. 24. 오전 11: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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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간 금요일

 모든 것에는 위험성과 중독성을 갖습니다. 헌데 남들이 다 하기에 그에 따른 문제점을 보지 못해 문제를 더 키우곤 합니다. 그것들은 결국 나를 좀먹게 만들고요. 나를 부식시키는데요.

 철은 공기 중에 두면 산화됩니다. 이른바 녹이 슬어버립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철에 공기 중에 있던 산소와 물이 만나면 산화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녹은 어디에서 기인되었을까요? 녹은 철에서 생기고, 결국 철을 먹고 만다는 사실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자기를 방치하면 녹이습니다. 가령 남을 험담하는 자리에 끼거나 동조하면서 고요했던 나의 상태에 안 좋은 것이 들어옵니다. 그것들이 나를 부식시키는 위험성을 진지하게 바라보았습니까? 상대방의 옳음을 바라보지 못하고, 인정 안하고 자신의 생각에 갇혀 상대방을 폄하할 때 좋은 것이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를 막아버리기에 그야말로 녹스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예방하지 못하고 방치했기 때문인데요.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라는 말씀에서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좋은 것이 들어와도 그것이 진정 좋은 것인지 못 알아보는 참사가 빚어집니다. 그들이 마치 예수님을 몰라본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가치 있는 것을 볼 줄 아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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