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8주간 금요일

2009. 10. 16. 오후 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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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28 주간 금요일. 2디모테오 4,10-17ㄴ;루카10,1-9

여러분은 요즘 사시면서 무엇이 가장 두렵게 느껴집니까? 여러 답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모든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정보, 나의 이야기가 떠돌아 다니는 것에 대해 괜히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 관한 것들이 정확한 것들이라면 그래도 괜찮지만 왜곡되거나 잘못된 이야기, 혹은 감추고 싶은 이야기가 떠돌아 다닌다면 그야말로 힘들어지는데요.

사실 누군가 나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또 그가 말하는 것이 바르다 해도 기분이 개운치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감추려 하고, 속이려 하고, 또 묻어버리려 합니다. 하지만 정말 참되고 진실되게 마주대할 수밖에 없을 때가 오게 된다면, 그때에도 가면을 쓰면서 위기를 모면하시겠습니까? 오늘 복음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하지마라.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두신 나의 주인이신 분은, 진정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 가르쳐주시면서 진정 우리가 바른 길을 가도록 기다려 주십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피할 수 없는 그 분의 눈마저도 피할 수 있다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합니다.

거기서 과연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주셨다.” 라는 말씀처럼 이제 우리는 당신을 믿는 마음으로 진실되게 다가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것, 내가 행하는 말과 행동을 그저 부끄럽게 여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참되게 살아가려 할 때, 그 자신감이 우리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들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저 다른 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두려움은 나 자신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하지만 당신이 주신 것을 사랑하고 발전시켜 나갈 때 참된 믿음의 정신으로 살아가게 만들어줍니다.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남에게 소개할 만큼 겁 많은 아브라함이었지만 나중의 그의 믿음은 그를 지켜주었습니다. 우린 당신께 어떤 자세로 나가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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