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3주간 토요일
요사이 뉴스를 쳐다보며 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 시대에 진솔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라고요. 이것은 사업을 하는 사장님들에게도 유효한 말입니다. ‘일을 맡길만한 성실하고 양심적인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고요. 뭔가를 배웠다는 고학력 시대에 오히려 반대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킬 만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은 뭔가 중요한 것이 결여되었다는 반증(反證)인데요.
옛 사람들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 마음으로는 만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지만 두 마음으로는 한 가지 일도 처리할 수 없다’ 일이 어렵더라도 가진 마음의 순수함이 있다면 마침내 이뤄내겠지만 마음이 이러저리 나뉘면 다 어그러지고 말텐데요.
오늘 독서에서 바오르는 고백합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 자신이 잘 모르던 시절에는 사도들을 박해했었지만 주님은 바오로의 올곧은 마음을 보셨기에 그를 부르시고 선택하셨고요. 바오로도 주님의 의도를 알고서 복음선포의 길을 걷습니다. 복음에도 올곧은 마음에 대해 말씀합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주님, 주님” 부른다고 우리가 달라지지 않듯이 먼저 내 마음에 심겨지고 새겨진 것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고 살펴야 하겠습니다. 나는 참으로 진솔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뭔가 모를 딴 마음이 들어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