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기념일.

2019. 10. 14. 오후 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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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기념일. 로마 1,16-25; 루카 11,37-41

  오늘은 가르멜 수도회 입장에서 큰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가르멜 입장에서 이분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분을 가르멜회의 개혁가라고 불렀고요. 다른 한편에서는 창설자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 후 결정났는데요. 창설자라고요. 물론 이 분이 수도회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가르멜회의 모습을 만든 분이기 때문인데요. 이분을 보면서 주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언제부터 개인적인 일을 하셨고, 언제까지 주님의 일을 하셨는지를 분간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대답하기란 불가능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구유에 태어나신 것부터 시작하여 수난과 부활, 승천으로 이어지기까지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데레사 성녀는 20살에 입회하여 죽을 때까지 온갖 시련을 겪었습니다. 받은 여러 가지 체험을 이야기하다가 그녀에게 고해성사를 주던 신부님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고요.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책을 저술하면서 우리에게 기도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녀는 입회하면서 자신의 삶과 교회의 삶을 구분 짓지 않았습니다. 즉 성녀에게 기도란 곧 삶이요, 삶이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성경에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녀가 참다운 믿음으로 살았기에 우리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그녀가 쓴 '완덕의 길' 에 보면 기도에 입문한 사람이 갖춰야 할 자세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너무나 많고 아직도 주시는 것이 많은데, 우리가 하찮은 것을 당신께 드리기로 결심할 때 통째로 다 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꾸어주는 사람처럼, 다시 받을 작정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입니다. 자기를 통째로 바치지 않는 자에게는 당신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린 무엇을 받을 요량으로 당신을 만났던 적이 많았는데요. 오늘 율법학자는 어떠했습니까? 예수님이 그러시죠.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이미 자기가 알고 있던 것을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남에게 물려줄 생각조차 안하는 이들에 대한 꾸짖음입니다.

  그동안 우린 주님께 어떻게 대해왔습니까? 데레사 성녀가 수녀라서 그렇게 산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주님께 모든 것을 걸면서 참다운 것을 얻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난 그저 평범한 신자니까..’ 라는 자세를 버리고 행한다면 우린 이미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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