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5주일

2019. 10. 12. 오후 4: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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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5주일 중고등부 미사

  어른으로 커가면서 어릴 때 배웠던 것을 무시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그런 것은 어린 아이나 하는 거라면서요. 하지만 실상 중요한 것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이고요. 앞으로도 해야할 것들입니다. 왜냐하면 안하면 죽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숨쉬기, 밥먹기, 운동하기, 남들과 대화하기 등 이걸 해야 사람답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 첫영성체 교리 때도 그런 것을 배웁니다. 그 중 하나는 누구처럼 생각하고 누구처럼 행동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우린 예수님처럼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건 어릴 때나 답했던 것이라 치부하면서 지금은 내가 하고있는 생각을 더 내세웁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먼저 선택합니다. 하지만 후회가 없었습니까?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느라 정작 내가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던 경험을요. 남들을 따라하느라 정작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나답게 살지 못했던 경험을요. 실은 그런 시간이 나를 살리기보다 죽인 적이 많은데요. 우린 결국 먼저 해야 할 것을 하고, 그 다음 하고 싶은 것을 해야만 내 삶에 질서가 잡히고 뒤탈이 생기지 않음을 아는데요.

  오늘 독서에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율법서에 쓰인 계명과 규정을 지키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하면서 덧붙입니다. 너희에게 힘든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라고요. 복음은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면서 누가 이웃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답하길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자,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단순하게 담백하게 살아야 하는데요.

  결국 우린 어릴 때 배운 것을 토대로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러면 미래가 변하고, 나는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잘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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