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019. 10. 1. 오후 3: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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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즈카 8,20-23; 루카 9,51-56

  요사이의 삶은 워낙 지치는 삶이지요. 시달리고요. 휘둘립니다. 왜냐면 내가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고, 주체라고 세상은 말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아닙니다. 그 누군가의 밑에서 일해야 하고, 그 누군가의 말을 들어줘야 합니다. 기업 간에도, 사람 간에도 혼자서 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즉 우린 내가 내 인생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요. 상하관계이거나 동등한 관계라도 유대하면서 얽혀져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됩니다. 이런 현실 분석이 되었다면 어떻게 현실을 살아야 할까요? 피한다고, 도망간다고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여기서 이런 것이 보일 것입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해 나갈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라는 점입니다.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오지요. 한 성읍의 주민들이 다른 성읍으로 가서 자 가서 주님께 은총을 간청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자. 나도 가겠다’” 라는 말씀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주님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으려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사는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이러지는 않지요. 복음처럼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가 난 제자들은 마을을 불살라 버리길 바라지만, 주님은 반대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묵묵히 다른 마을로 가시면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반대를 받는 와중에서도, 현실이 내 맘 같지 않게 돌아가는 형국에서 어떻게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까?

  오늘은 성녀 소화 데레사, 리지외의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 라고 칭하는 분의 날입니다. 젊은 나이에 선종하셨지만 교회는 이분을 두고 교회 학자, ‘선교의 수호자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분은 봉쇄 수녀원인 가르멜을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 안에만 계신 분입니다. 헌데 선교의 성녀요, 교회 학자라니 무슨 뜻일까요? 여기서 이런 것을 알 수 있지요. 활동만이 선교가 아니라, 자신의 위치에서 행하는 것이 선교요, 주님께 봉사하는 삶이라는 것을요. 자신의 처지를 미워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행할 때, 그 어떤 반대도 이겨나가면서 현실을 참되게 살아갈 수 있는데요. 그런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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