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7주간 토요일

2019. 10. 12. 오후 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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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7주간 토요일

  여러분은 여러분의 것을 지켜가기 위해 무엇을 하십니까? 사실 지킨다는 말은 무언가를 잃지 않으려 관심을 기울이고 매순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더 나은 단계를 꾸준히 지켜가는 것인데 사실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마음만 있을 뿐, 생각만 가질 뿐, 실천하지를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갑자기 일이 터지고 걷잡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는데요.

  오늘 복음이 그러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여기서 듣고 지킨다 는 말씀을 들어가 보면 하느님이 말씀한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있고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방도를 찾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단순하고 순진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킨다는 수준이 아니라 그것이 가능하려면 해야할 것이 뭔지 알아차리는건데요. 독서에 낫을 대어라. 수확철이 무르익었다.” 하십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연령도 벌써 황혼기에 접어들었고요. 마감을 잘 준비하셔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을 잘 정리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잘 버리는 것이지요. 먼저 버릴 것을 버릴 때, 소중한 것만 남을 것이고, 그것을 잘 돌보며 살아간다면 평화와 행복이 뭔지를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걸 못합니다. ‘다 중요하다여기시지요. 하지만 과연 그렇습니까? 옷장에 1년에 한 번도 안 입는 옷도 많고요. 찬장에 먼지만 뽀얀 그릇도 얼마나 많습니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더 이상 의미가 없지요.

  신앙인의 삶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해야할 것을 하고, 하지 않을 것을 안하는 겁니다 헌데 죄는 이렇게 발생하지요. 안해야 할 것에 자꾸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웃거립니다. 당연히 맛도 여러 차례 보다보면 원래 갖고 있는 것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이릅니다. 부자들이 그런다죠? 사업을 벌일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답니다. 집을 저당 잡히는 일이랍니다. 물론 자본금이 없으니 가진 집에 손대는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계획한 일이 계획대로 안 되면 거리에 나 앉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소중한 가족에게 사업한다고 그런 피해를 줄 수는 없지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책임감을 갖고 나를 지켜야 합니다. 그 시작은 잘 듣고 잘 지켜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잘 돌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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