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성모신심 미사.

2019. 6. 8. 오전 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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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성모신심 미사. 요한 19-25-27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소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 때부터 그 제자가 그 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사랑하는 자녀가 가장 부모를 필요로 할 때, 여러분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사랑하는 자녀가 여러분을 애타게 찾을 때, 여러분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지나고 보면 미안함과 한숨 뿐입니다. 우린 안타깝게도 그 곁에 있어주지 못했습니다. 먹고 사느라고, 돈을 벌기 위해서.. 그러면서 오히려 자녀에게 이렇게 설득시켰지요. 지금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 네가 이해를 좀 해라

  예수성심성월에 맞이한 성모신심 미사를 거행하며 우린 성모님의 마음도 들여다보지만,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신 성모님을 들여다봅니다. 인류의 구세주인 예수님을 키워내신 성모님의 그 마음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요? 그리고 고통 중에서 자신을 애처로이 바라보는 성모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 드셨을까요? 서로 말없는 대화 속에서 이런 모습이 떠올려집니다. 어머니.. 저는요, 당신 보시기에 안타깝게 보시겠지만 실은 저 이거 하려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아들아.. 나도 이 상황을 지켜보기 힘들지만 네가 해야만 한다면 하려무나. 그래서 당신이 진정 원하시는 것을 하셔요.’ 라는 말없는 서로의 긍정적인 대화를 읽으면서 서로의 미래를 빌어주는데요.

  예전 2003년 영화인 짐 캐리 주연의 브루스 올마이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면서, 하느님이 며칠간만 그에게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는 신납니다. 마치 모세처럼 스프를 둘로 가르고, 바람을 일으켜 지나가는 여자의 치마를 들추고, 중고시장에 내놔도 안 팔릴 자가용을 멋진 스포츠카로 바꿉니다. 그러다가 다시 하느님을 만나는데요. 하느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접시에 담긴 스프를 둘로 가르는 것은 기적이 아냐. 그건 마법일 뿐이라고.. 기적이란 두 개의 직장을 가진 미혼모가 하나뿐인 초등학생 아들의 야구시합을 보러 갈 시간을 낸다는 것, 10대가 다른 10대에게 헌혈을 하는 것, 그런 걸 기적이라고 하는 거야. 사람들은 내가 그들을 위해 해주길 바라지만 그들은 그 힘을 자기들이 이미 갖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해..” 서로를 위한 사랑이 큰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가까이서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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