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2018. 4. 4. 오후 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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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사도 3,11-26; 루카 24,35-48

  여러분의 신앙의 여정의 여행을 잘 보내고 계십니까? 가끔씩은 확인하면서 가야합니다. 나의 신앙이 어떻게 커가고 있는 지, 그동안 무엇을 배웠고, 어디에 걸려 넘어지고, 어디로 향해 나가야 할지를 가끔은 바라봐야 하는데요. 가끔은 여러 계기가 우리의 시각을 열어주곤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저의 경우는 이랬습니다. 처음 부르심을 받으면서 눈에 들어온 성경구절은 공동번역 성경으로 야훼께 청하는 단 하나 나의 소원은 한평생 야훼의 성전에 머무는 그것뿐, 아침마다 그 성전에서 눈을 뜨고 야훼를 뵙는 그것만이 나의 낙이라.” 이 구절은 읽으며 ~ 내가 이 삶을 진정 원하고 있구나 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친 후 가게 된 성지 순례를 통해, 모세가 홍해를 어떻게 건너고, 예수님이 어떠한 곳에서 기적을 베풀고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아직도 예수님에 대해 냉랭한 그 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이 길이 쉽지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고요. 10여 년의 시간동안 여러 본당을 다니면서 기쁨을 만나기도 하지만, 교우들의 상태가 교회의 가르침과는 다른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개인적으로는 견고하게 마음을 잡아가는 시간이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상태는 지금 어떠하십니까?

  오늘 복음에 예수님은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면서 마음을 열어주시며 성경을 깨닫게 해주시고요. 그러면서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는 말씀을 통해 당신을 만난 사람들이 가져야 할 사명을 일러주십니다.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면서요. 그 일이 있은 후, 오늘 독서에서도 나왔듯이 베드로는 말하지요.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라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신앙의 여정의 시간동안 볼 것, 못 볼 것 다 보며 살게 됩니다. 내가 원하건, 원치않건 어쩔 수 없이 만나면서 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개운치 않다 하더라도 그런 시간을 겪으며, 처음 느낌은 별로였지만 오히려 그 시간을 겪으며 나중에 무엇을 깨우쳐 주시려는가?를 헤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린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만나고 싶은 것만 만나려고 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시간은 우리를 어리게 만들고, 약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후회와 상처, 그리고 회개의 시간을 겪더라도 잘 견디며 더 나은 선택과 변화가 일어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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