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018. 2. 6. 오전 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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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1열왕 8,22-30; 마르 7,1-13

  천주교는 보수적인 종교에 속합니다. 역사도 오래되었고요. 긴 역사의 시간에서 나온 가르침은 해야 할 것과 말아야 할 것의 분별과 구분도 명확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자중에서도 이러한 가르침을 누구는 잘 받아들이고, 누구는 불편해하는데요. 여러분도 그러하십니까?

  오늘 축일을 맞이한 바오로 미키 수사님은 일본인입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천주교가 시작되었고 박해도 우리보다 심했습니다. 뜨거운 온천물을 부으며 화상을 입도록 하였구요. ‘후미에라고 일컫는 성화상을 발로 밟게 시키며, 그것을 밟을 때 인상을 찡그리는 정도에 따라, 처벌의 강도를 달리했답니다. 여기서 미키 수사님은 당시 불교승려들과 토론을 해가며 선교하는데 앞장을 섰다지만 미키 수사님도 당시 상황의 한계에 대해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래서 순교를 당하실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늘 복음처럼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버린다.” 라며 그동안 받았던 가르침을 여러 상황에 따라서 교묘히 이용하는 사태를 비판하시고요.. 독서에는 솔로몬이 주님의 제단 앞에서 기도합니다. 오늘 당신 종이 당신 앞에서 드리는 이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라며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는 현장이 나오는데요.

  신앙의 자유가 왔다지만, 그 자유를 가지고 실상 배웠던 가르침을 교묘하게 섞거나, 물을 타는 사태는 지금도 있습니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거나, 그렇게 강요하는 이들이 지금도 있는데요. 그러면서 스스럼없이 나처럼 하라 고 말하지요. 하지만 누가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하였나요? 지금도 책임지지도 못할 가르침을 펴면서 사람을 혼란하게 만드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편하게 살려고 하기보다는 참된 것을 잘 지키며 세워갈 때에야, 어려움 속에서도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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