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4주간 월요일

2016. 7. 4. 오후 12: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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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4주간 월요일

  우리가 세상에서 힘을 얻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단순한 요행? 내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는 것이라면 수준이 낮은 편이겠구요. 우린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그런 시간이 우리를 살아있게 만들어주는데요.

세상은 하느님의 뜻을 펴시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놀기도 하고 일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하느님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그 세상에서 우린 무슨 경험을 하고 있습니까? 1독서에는 관계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예전 하느님과 사람이 맺은 여러 계약을 상기시킵니다. 마치 아브라함과 모세와 맺어진 인격적인 만남의 시간 속에서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거기에서 그 여자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여기서 말하는 여자는 우리를 뜻하지요. 그 기쁨을 화답송에서 이렇게 응답합니다. “세대가 세대를 이어 당신 업적을 기리고 위업을 널리 전하리이다. 넘치는 당신 은혜를 기억하고 알리며 당신 의로움에 환호하리라.” 이제 그 기쁨은 막연하지 않고 현실에서 벌어집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에 의해 병이 낫기를 간절히 원한 그녀의 마음을 아시고 병을 치유하시고 죽었던 아이도 살아나게 하십니다.

  여기서 우린 알게 됩니다. 세상은 나 하나 잘 지내고 끝나는 곳이 아니라 서로서로가 하느님으로 인해 즐거움을 표현하는 장소임을 알 때, 그 사랑이 번져나가는 곳임을 알 때, 내가 치유되고 사는 이유를 아는 곳이라는 사실을요. 현실을 살면서 이 현실이 가르쳐주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나는 제자리를 잡게 됩니다. 단순한 바람이 이뤄지는 것보다 더 큰 것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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