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간 토요일. 1사무 9,1-10,1; 마르 2,13-17
예전 사업을 하시던 교우분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이 회사에 들어오려 했답니다. 한 사람은 직접 원서를 들고 왔고요. 다른 사람은 누가 추천을 해서 왔답니다. 솔직히 이 분의 마음은 직접 원서를 들고 온 사람이 괜찮았답니다. 하지만 고르느라 우물쭈물한 사이 다른 회사에서 그 사람을 채용했다는 이야기를 들면서 이렇게 얘기를 마쳤습니다. '사람 눈은 다 비슷한가봐요.' 정말 사람들은 보는 시각이 비슷할런지 모릅니다. 외모, 재능, 능력, 성격 이런 것들을 주로 보지요. 그런데 여러분도 그러하십니까?
오늘 말씀은 사람을 부르는 하느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는 암나귀를 찾아나서던 사울이었고요. 다른 이는 마태오라고도 불리는 세관장이인 알패오의 아들 레위입니다. 상황만 놓고보면 별 볼일 없는 이들이런지 모릅니다. 하나는 그냥 시골사람, 또 하나는 같은 백성의 세금징수를 해서 먹고사는 사람이지요. 하지만 당신은 그 안에 '숨겨진 목소리' 를 일깨워 끌어내어 부르시고 그들도 합당한 응답을 합니다.
우리도 당신을 찾지만 당신도 우리를 늘 부르시고 있음을 깨달을 때, 외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분은 '마음이 가난한 우리' 를 부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