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3주간 목요일.
매일 드리는 미사가 똑같은 것 같지만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나 구체적으로 다른 양상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대 위의 초의 개수, 제의 색깔, 본기도, 감사송 등이 다르지요. 오늘의 미사는 대림시기 감사송의 두번째 시기로 오늘 17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모든 예언자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주었고, 동정 성모께서는 극진한 사랑으로 그를 품어주셨으며, 요한은 이미 오실 분이 와 계심을 알려주었나이다." 라면서 이어집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이 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가까이 오고 있는데요.
1독서의 창세기는 "야곱의 아들들아 모여와 들어라. 너 유다야 네 형제들을 찬양하여라" 하면서 유다의 후손에게서 주님이 나실 것임을 알립니다. 그 유다 이야기가 복음에 나오는데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하면서 주님의 탄생을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는데요.
사실 주님의 구원사업은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긴 역사 속에서 무언가는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빚어지고 있습니까? 매일매일은 주님의 날이요, 하루하루가 중요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 중요함을 들여다 볼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