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
올해 달력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렇게 빨간 날(노는 날)이 없나?,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나?’ 하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장장 5일간의 휴일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근로자 분들 덕분으로 내일은 부처님 때문에 모래는 하느님의 창조사업 덕분으로 그리고 특별하게 곁다리로 쉬다가 마지막으로 어린이들 덕분에, 그분들이 계셔주셔서 감사한 날로 놀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내 힘으로, 가진 능력으로 사는 것같이 여겨지지만 실은 자세히 살펴보면 누군가의 은덕으로 산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날을 지내면서 우리가 느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런 감사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의 평상시의 시간도 잘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교회의 수호성인이며 노동자의 수호성인이신 성요셉 기념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요셉 성인의 출신 성분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젊은 시절 예수님도 공생활 전에 그의 아버지를 도왔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면 분명 좋은 집안의 자손도 아니었고 주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반응이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하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시각이 좋지 않았습니다. 만약, 주님께서 세례자요한처럼 사제가문의 사람이었다면 달리 보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일부러 가난하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창세기 때부터 당신 자신이 세상 창조의 일을 하셨습니다. 일은 사람에게 있어 단지 재화를 벌어다주는 수단이 아닙니다. 일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일을 통해 나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움직이면서 자아를 완성하면서 이웃을 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일이란 것을 그저 ‘힘들다, 어렵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편하게 살려는 생각만 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입니다. 편함은 자신을 돌아볼 수 없게 만듭니다. 적당한 불편함이 우리를 깨어있게 하는데요. 당신께서 세상을 창조하고 복음을 전파의 일을 보여주신 것도 노동의 신성함을 통해 우리도 깨닫게 만드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간만에 찾아온 이 휴일. 감사한 나날로 지내면서 주님을 찬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