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2주간 화요일

2009. 4. 21. 오후 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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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2주간 화요일. 사도행전4,32-37; 요한 3,7ㄱ.8-15

 부활 주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과연 우린 어떤 사람이 되야할까? 하는 문제는 과연 중요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도 챙겨야 할 것 같고, 외모도 잘 가꾸고, 여러 가지를 배워가며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은데요. 과연 잘 산다는 것, 나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어떤 모습이 필요할까요?

 아마 복음에 나오는 니코데모도 그런 문제를 논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다고 보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 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고 말입니다. ‘바람은 자기가 불고 싶은데로 분다.’ 는 말씀이 2천년의 세월이 지난 후 과학의 도움으로 말미암아  바람이 왜 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은 기압의 차이에 따라 불게 되는데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불게 되어 있습니다. 즉, 찬 공기가 더운 지역에 감으로써 그 지방이 더 덥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한 마디로 지구가 자기 자신을 살리기 위하여 바람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나 자신을 살리기 위해 어떤 모습이 필요하겠습니까?

 오늘은 성 안셀모 주교학자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성 안셀무스는 “왜 하느님은 사람이 되셨는가?”(Cur Deus Homo)는 강생에 관한 신학 논문이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서 오셨는가? 는 문제는 신비적인 차원이면서 언젠가 내가 고민하면서 기도해야 할 문제라 생각이 됩니다. 지구가 자기 자신을 살리기 위해 바람이 불듯이 왜 하느님이 사람이 되셨을까? 에 대해 고민을 하고 답을 알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살릴 수 있는데요.  

 우린 안셀모과 같은 신학자나 니코데모 같은 율법교사는 아니지만 그런 문제 속에서 머물러 있지 않는, 고여 있지 않는, 신앙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우린 나를 살리기 위해 영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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