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화요일

2009. 4. 8. 오전 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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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간 화요일

찬미 예수님

 한번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빠져 보겠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하고 싶은 계획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어떤 때는 잘 되기도 하였을 것이고 또 어떤 때는 이상하게 꼬이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상처입기도 하고 기쁨이 절정에 달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계획들이 실은 나의 뜻을 이루는 데 모든 것을 기울였지 실제로 나를 태어나게 하신 하느님의 뜻을 찾는 데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럼 과연 하느님의 뜻은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나로 똘똘 뭉쳐진 마음을 조금 풀어보면 거기서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좀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0대 20대 때 내가 만든 고정화된 나를 버리고 참된 나를 바라보십시오. 그때는 살기 위해, 나를 만들어 갈 수 밖에 없던 시절이었습니다만 원래 나를 만드신 창조주와 대면하다보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답을 쳐다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갔으면 좋지만 이제 눈을 뜨시고요.

 성경을 보면 많은 재미있는 인물들의 군상이 나옵니다. 오늘 나온 유다. 예수님 품에 기대어 사랑받던 제자, 베드로에 이르기까지 그들 나름대로 다들 예수님을 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주님의 참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독서에 나온 이사야의 노래처럼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하느님이 말씀하신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라는 사명을 받고 거기에 힘을 쏟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당신을 배반하는 제자, 목숨 걸겠다고 헛다짐 하는 제자들 사이에서도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오직 하느님의 뜻을 쫓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린 나 자신도 어떠한 사람인지 모르고 살아갈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제일 잘 안다고 소리칩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아셨던 것처럼 우리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주님께 여쭤볼 때 잊혀졌던 그 답을 떠올려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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