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주님탄생예고대축일

2009. 3. 25. 오후 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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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요즘 같은 사순 기간에 우린 오늘 주님탄생예고 대축일을 맞이합니다. 주님이 태어난 성탄인 1225일을 거슬러 9개월을 올라가면 오늘 325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성모영보축일이라고 불리었지요. 분명 이 날은 복음만 보면 성모님이 주인공처럼 보입니다. 천사의 명을 받아들였기에 주님의 탄생이 가능할 수 있었지요. 물론 하늘에서 뚝 떨어져 오실 수도 있지만 그러면 사회적인 혼란이나 예언이 성취될 수 없었겠지요. 진정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은 성모님의 받아들임도 중요하지만, 더 큰 것은 주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왔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몸만 탄생하신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셔서 결국 무엇을 하셨습니까? 바로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2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기록된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세상에 나온 이유를 찾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직업도 갖고 꿈도 가집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픈 것을 찾아 헤매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행하셨습니다. ~ 그것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십자가의 길이었으니까요.

  이제 우린 알게 됩니다. 마치 성탄 같은 분위기의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요즘 같은 사순시기에 지내는 이유가 뭔지 말입니다. 그것은 그저 9개월로 되돌아가는 물리적인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탄생이, 부활이란 구원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 물어봅니다. 부활절과 성탄절 중 어느 날이 더 큰 날이냐? 묻는다면 대다수가 성탄절이라 답합니다. 그러나 진정 큰 날은 곧 다가올 부활이지요. 주님은 2번 태어나셨습니다. 육적인 탄생과 영적인 부활입니다. 우리도 2번 태어납니다. 육적인 탄생과 세례를 통한 영적인 탄생입니다. 그러나 진정 그렇다고 여기십니까? 진정 주님 안에 새로 태어나 내가 해야 할 일이 이것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내가 세상에 나옴으로 주님은 나에게 어떤 것을 바라시고 계셨는가?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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