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마음이 솟아날 때
남에게 욕하고 싶을 때
나는 읊조린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자아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를 때
나를 드높여 잘난 체 하고 있음을 느낄 때
나는 읊조린다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힘들어할 때
그래서 앙갚음 하고 싶을 때
또 다시 읊조린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송은 작지만 강력한 무기다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온갖 것에서 지켜달라는
짧지만 당신께 매달리는 애원송이다
나를 지키며 주님과 다시 이어지는 속에서
자비를 얻고 평온함으로 돌아가기에
제발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