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공부해야 하지만 역사에 매여서도 안된다..

2012. 6. 10. 오전 11:42:58

글자
오늘 면담을 했다
25년간 교리 봉사회에서 일하신 분이다
수학선생님이었던 분이라 기틀도 잘 잡아놓으셨고
그동안 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의지도 하셔왔단다
하지만 갑자기 나가시겠단다.
지금의 틀에서 자신이 할 수 없다면서..

내가 오면서 변혁이 일어났다
그동안 3번의 입교식을 해 온 지역이라
어쩔 수 없이 신부가 강의를 하다가 
평신도반으로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평신도에게 넘겨주면 바로 그 다음 주에 새로운 입교식이 이뤄지고...
당연히 쉴 틈 없이 신부도 봉사자도 새 시작이 이뤄진다.. 
이런 상황이 무한반복이었다.
당연히 신부도 지치고, 교사도 힘들고 하지만 예전부터 해왔기에 해야 된다고 믿었고..

이제 바뀌었다.
성사편은 신부가 맡고 교리과정이 7개월 과정에서 6개월로 줄면서
선생님도 좀 숨을 쉬게 되었고....
하지만 문제는 발생되었다..
이를 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본인이 세운 틀이 무너진다고 여겨지자.. 갑자기 나가겠단다..
물론 면담도 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이 분이 예전에도 이런 기억이 있단다.
교과과정을 짜던 분이라 변혁이 요구되던 시기가 이뤄지자
교장, 교감과 항의를 했지만 안되기에.. 은퇴시기보다 일찍 은퇴를 한 경험이..

예전 교회사에서 2차 바티칸 공의회가 벌어지고
세계적으로 많은 수도자, 성직자들이 교회를 떠났다..
현 상황을 못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분이 교회를 떠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봉사직으로 가시겠다지만..
나만의 계획이 아닌, 주임 신부님의 의도와 현 상황에서
이제는 그 때가 되었음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부터 이런 이야기는 계속 나왔었고.. 내가 현실화를 시킨 셈이다..

얼마 전 청담동 성당에서 설문조사를 했단다..
본당 주보에도 30가지의 내용이 추려졌는데..
너무 급작스런 변혁을 시도하지 않았으면 한단다..
물론 변혁은 급작스럽겠지만
그 전부터 움직임을 읽지 못한다면.. 그저 급작스러움으로만 보였으리라..

역사를 통해 예전을 비춰 미래를 본다..
그러나 역사만 공부한다면 갇혀있게 된다..
현재를 잘 살기 위해 부드러운 역사관을 가져야겠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短想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