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맛...

2012. 2. 24. 오전 11:53:03

글자

이제 뭔가 정리된 느낌이다.
사제관이 해가 지지 않는 게 참 좋다.
동녘 빛이 떠오르면 노을까지 볼 수 있으니 말이다.
3층 꼭대기인지라 여름에는 얼마나 더운 지 모르지만 ..
간만에 온 몸을 볕 쬐니... 참 좋다~ 
마치 유럽인들이 햇볕만 보면 벗어 제치듯이 말이다. 
그 전에는 아파트에 가려 15분만 볕이 들었는데..
 
얼추 치워졌고 해서 동네를 돌아보았다. 
재래시장이 3곳이나 된다. 수유, 우이, 강북 종합시장..
대형마트가 아니라  좌판에 늘어놓은, 천막을 쳐 놓고  앉아계신 분들을 보니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좀 더 지나면 그들의 애환, 그들의 기쁨, 별별 것들이 눈에 들어오겠지?

시장 갔다왔다고 식복사 언니에게 말하니..
'시장 다니는 신부님 처음 봤어요..호호..' 한다..
내가 이상한건가? 사목에서 '마실 방문' 이 얼마나 중요한데...ㅋㅋ




 

댓글 1

  • 2012년 2월 24일 오후 10:16

    "그물을 어디에 치실까?" 동네를 돌아보시는 신부님의 모습(사람 낙는 어부의 모습)을 떠올리며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의 종 스테파노 사제가 드리운 그물이 찢어질만큼 가득가득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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