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행복했던가?...

2010. 12. 23. 오후 2:49:35

글자

§ 언제가 행복했던가? §

 

..예전엔 내 입으로 먹을 때가 즐거웠는데...이젠 청년들의 입으로 가는 것이 좋아 보일 때..

..면담이나 고해성사 때 모든 것을 털어놓고 회개하며 우는 신자를 볼 때..

..기도상에 있던 초가 작년보다 더 빨리 닳아있음을 보았을 때..

..한 달에 한번 가는 봉성체 속에서 감격하며 성체를 모시는 분을 볼 때..

..주임신부님과 신 신부님. 부제님..그리고 본당 수녀님들과 사이가 좋았음을...

..본당 가까이의 우면산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로사리오를 할 수 있어서..

..꽃을 바라보며 그들을 이뻐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줘서..

..강론, 강연 등을 할 때 부족한 것도 끄덕이며 열심히 들어준 교우들이 있어서..

..기타 레슨을 시키며 신앙에도 열심한 청년들이 생겨서..

..가끔 차갑게 대했음에도 ‘신부님, 신부님’ 하며 교우들이 잘 따라주고 있음을 알 때..

..5살짜리 꼬마가 묵주의 기도 때 성모송을 몰라 마지막에 ‘아멘’ 만 크게 따라 외칠 때..

..일 있을 때만 연락한 내가, 이젠 일이 없어도 안부 전화하는 배려가 생겼을 때..

 

...마지막으로...무엇보다 올 한 해 교우들과 기도의 공간에서 함께 만날 수 있게 되었음을..

 

댓글 5

  • 2010년 12월 24일 오후 12:51

    냉담에서 벗어난 후에야 꽃을 보고 진정 예쁘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마음이 메말랐었는지 그 때 깨달았습니다...

  • 2010년 12월 24일 오후 8:50

    그래서 자매가 아름다웠군요...^^

  • 2010년 12월 27일 오후 1:08

    ^-----^* ㅋㅋㅋ

  • 2010년 12월 29일 오전 1:56

    행복하여라,주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신부님 고맙습니다.저희들이 행복합니다..신부님께 기타를 배우게 해 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사랑합니다...

  • 2011년 1월 20일 오후 4:12

    주님을 찬양합니다. 신부님 만나뵙게되어서 반갑습니다. 하루 빨리 냉담에서 벗어나 주님 곁으로 가겠습니다. 신부님 제게 용기를 주세요. 자주 찾아뵙게요.

오늘의 短想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