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내게 카드를 보냈다...
"희태는 하느님께 많은 것을 받은 것 같구나...
이제 그것을 하느님게 돌려드리자.."
그 때는 ...아니 뭘 돌려드려?....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허나 자라면서 그게 뭔 말인지 알게 되었는데...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것... 그것이 시간이던, 교무금이던...
우선 먼저 떼어놓고 생활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겠지...
가난한 과부의 렙톤 두닢도 그렇게 떼어놓은 것이었을게다..
그저 남는 것을 주는 게 참다운 이웃사랑이 아니듯..
먼저 그분의 것을 떼어놓고 챙길 때... 돌려드리는 것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