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지나가는 것이 참의미를 주네...

2010. 8. 5. 오후 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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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뭔가 보여지는 것들도 덩달아 인기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그림, 조각부터 시작해 사진에 이르기까지..
 
블로그에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것을 뭔가 알리기에 바쁜 세대이다...
그러면서 내가 취미로 하는 음악을 바라본다....
 
CD 로 만드는 것 외에..
 
참 음악은  남기는  것이 아니라...듣고 흘려 지나가는 거라고..
이런 말이 있다. “무릇 모든 음(音)은 울리면서 무(無)속으로 서서히 소멸해야 한다” 라고..

마치 종소리처럼 자신을 상실하면서 끝나가는 것이 음악이어야 한다고....

한 음표 한음표, 한 쉼표가 흘러가면서, 스쳐지나가면서 자신의 생명을 드러내면서

소실시킨다....

뭔가를 억지춘양처럼 남기려 애쓰기보다...

흘려지나가는 속에 주님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던가?

 

그런 것을 보면....교회에서 음악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도 이것이지 않은가 싶다...

흘러가는 속에서 기쁨을 얻지 않은가?... 콩나물을 기를 때도 물이 밑으로 다빠지지만

결국 콩을 자라게 하지 않는가? 스쳐지나가는 것이 하잘없어 보인다는 요즘이지만..

분명 그 안에는 우리안에 남기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본다....

오늘도 그것을 봐야 하겠다.

댓글 1

  • 2010년 8월 6일 오전 10:56

    손바닥에 물을 꽉 쥐면 없어진다는 강론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떤것이든..無로 가는 길이 참 어려운데...삶의 좌표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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