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관으로 전화가 왔다... 자신을 밝히지 않는 어느 아줌마뻘 자매에게..
왜 사제관으로 전화걸 때는 자신을 밝히지 않는걸까? 부끄러워서?
이유야 어떻든... 신부님들의 마음은 썩 좋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건 고해소도 아니고... 어쨌든...전화면담을 해왔는데...
자신의 딸이 이제 28살 쯤 되었는데...
엄마의 신앙을 보면서.... 대단해 보이긴 하는데..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투로 말을 해온 모양이다...
그래서 이 딸을 어찌해야 하는가를 물어온거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머리로만은 모른다....수돗물인지,풀장물인지,바닷물인지..
믿는 신을 맛보라.. 뭐가 다른가..
방관자는 절대 모른다...
그저 머리로만 신앙을 보는 자는 절대 알 수없다.
자전거를 머리로 배울 수 있나? 그럴 수 없다...
젊은 머리로 다 안다고 여기는 안타까운 사람들 참 많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 모른다....빠져들어 그 맛을 보지 않았기에...
성 안셀무스가 그랬다..
"믿기 위하여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이해하기 위하여 믿는다"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