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한마리 울지 않는 곳
두 사람 마주 앉아 한가롭구려
신부의 수단이건 수녀의 슬라이건
초월하여 만남의 공간이 펼쳐지는 이 곳...
본당에 성직자와 수도자가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은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교우분들도 그런 모습에서 많은 것을 보기 때문이다.
꼭 서로가 만나서 자주 이야기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우린 물리적인 시공간에 있다지만 그 시공간을 초월하여 만나
기도해주는 삶이 현실화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리라..
기도 중에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은 분심이 아니라 또 하나의 사랑임을 우린 믿는다.
결국 그 기도라는 것도 자기만을 향한 것이 아니어야 하기에...
과연 나의 기도는 어딜 향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