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지치셨는지...
아니면 모든 것을 귀찮아 하심인지...
면담을 하다보면... 이렇게 말하는 이들을 본다..
"그냥 이렇게 편안하고만 싶어요.
고통? 십자가 그런 것말고 그냥 이대로 있고만 싶어요..."
말을 계속 들어보니... 예전 너무 고생을 많이 한 양반도 아니었다.
지금의 삶이 밥먹고 살기에 아무 문제가 없으심인지..
그저 무탈한 삶을 원하고 있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평화를 깨는 일처럼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조용히 그를 돌려 보냈다...
하지만 입안에서 뭔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긴 한숨~~~
카드나 화투 놀이를 해본 적이 있는가? 이 놀이를 잘 하려면..
자신에게 주어진 패를 일단 내고, 뒤집혀진 카드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점수를 따야 한다.
그런데.... 자기에게 주어진 패가 좋다고, 광도 있고, 새도 있고, 똥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다고 해서,,,그냥 내려놓으려 한다...
거기서 점수 얻으려고... 물론 게임이 될 리가 없다...
자기 것을 내야만 게임이 되는데 말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리라...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쥐고 있는 패만으로 살려 한다면..
그건 죽은 인생이고 다른 이들과도 통교없는 삶이 되리라...
죽고 싶은가? 그럼 지금처럼 살아라... 잃을 것도 없으니 얻는 것도 없으리라..
살고 싶은가? 그러면 뭔가를 내면서 삶이 연명됨을 깨달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