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마르 7. 28)
이스라엘 민족을 제외한 다른 이 민족들은
모두 개나 돼지로 여기던 그 시대에
이교도 부인 하나가 마귀들린 자신의 딸을 구해 달라며
예수님 발앞에 엎드려 간청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의 답변이
다른 때와는 다르게 너무나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이스라엘 민족인 당신들은
집안의 '자녀들'로..
이교도인 부인은
강아지로 비유하시며 그녀의 청을 단번에 거절하신 것입니다
비참하리만큼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텐데,
부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겸손하고 재치있는 말로 예수님을 감동시킵니다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예수님의 모진 답변은, 사실 이방인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모르는 그들의 청에 합당한 믿음이 생기도록
또다른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또
어떤 기도를 하시렵니까..
어떠한 청을 하시려는지요..
무엇인가를 바라거나 청할 땐
무엇보다도 상대에 대한 겸손되고
진실한 믿음이 우선이라야 함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