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4주간 (화) 12/20

2016. 12. 20. 오전 8:56:23

글자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루카 1. 28)


느닷없이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도 그렇지만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낳을 거라는 천사의 말에 

마리아는 또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까요..

지금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때의 혼전 임신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대죄였기 때문에 마리아의 두려움이 조금이나마 상상이 갑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런 마리아가 천사의 말을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한 말..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마리아는 분명,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는 천사의 말에 

무한한 힘을 얻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친척 엘리사벳에게

늙은 나이에도 아이를 갖게 하시는 전능하신 그분께서 함께 해 주신다는데..

내가 그분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데

온전한 믿음의 마리아는 더이상 두려울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닥치든..

어떠한 불신이 생기든..

그럴 때일 수록 다시 한번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심을 기억하고 믿음을 다져야 하겠습니다


마리아의 겸손한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 스며들 수 있기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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