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루카 19. 5)
키가 작아 군중에 가려진 예수님을 뵐 수 없었던 자캐오는
애써 돌무화가 나무 위까지 올라갑니다
위에 올라가면 예수님을 제대로 뵐 수 있을까 싶어서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캐오를 얼른 내려오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은
예수님을 뵐 수 있는 곳은
높고 좋은 자리도..
보이지 않는 하늘 끝도 아닌
이미 우리 가운데에 와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도
우리가 애써 쫓고 있는
좋은 자리..
높은 자리에 대해 묵상해봐야 겠습니다
그 자리가 우리에게
온전한 진실을 보게 해 줄지
그 자리에서 우리가 참삶을 볼 수 있을지 말입니다
주님을 외면하면서까지 힘들게 차지하려고 애쓰는
세상의 높고 좋은 자리들..
혹여 그 자리가
자캐오가 오르던 돌무화가 나무는 아닐런지요..
오늘 예수님의 부르심이
오래토록 가슴에 머무를 듯 합니다
'얼른 내려오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