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11/9 (수)

2016. 11. 9. 오후 4:58:58

글자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요한 2. 21)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십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장사꾼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채찍으로 흩어버리시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크게 꾸짖으십니다

이에 유다인들이 못마땅해하며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오?."..하고 따져 묻자

예수님께서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마흔 여섯 해나 걸려 완성한 성전을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들은 비웃었지만

다시 세우시겠다는 성전은

바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는 당신의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셨습니다

진정한 참성전은

세상의 온갖 돌과 장식물들로 지어지는 것 보다

온전히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며 살려는 

겸손하고 성실한 우리의 마음 안에 지어지는 것이 

훨씬 더 가치있는 성전임을 뜻하신는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을 받아모시는 

우리 마음의 성전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늘 깨어 겸손의 몸과 나눔의 실천으로 깨끗이 청소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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