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루카 19. 4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가까워지자 그 도성의 멸망을 예언하시며
눈물을 흘리시고 한탄하십니다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수 없이,
그리고 간절히 당신의 수난과 죽음에 대해 예고하셨건만
아직도 그것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는 그때의 제자들과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 또한 주님을 그렇게 눈물 짓게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도
평화를 얻겠다고 세상 이것저것에 기대어 살지만
정작, 마음 한 구석엔
언제나 사라지지 않는 이기심과 탐욕들 때문에 그저 불안해 할 뿐입니다
주님의 참평화가 세상에서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평화를 가져다주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겠습니다
수능 당일인 오늘..
수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그간의 노력을 세상으로부터 평가 받게 됩니다
결과야 어떻튼..
오늘을 계기로 아이들이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
그것이 부디
세상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