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마르 5. 36)
사람들은 대부분
삶이 여유로울 때보다
없고 지쳐서 힘들 때 더 주님을 찾고 의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 속에 등장하는
'야이로'라는 회당장은
회당장이라는 직책답게 믿음도 깊고 사람들에게 존경도 받고 생활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지만
어린 딸의 죽음 앞에
순간 믿음을 잃고 맙니다
그러나 열 두해 동안
혈루병을 앓던 한 여인은
더 이상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그저 예수님께만 의지하고 그분의 옷자락에 손을 댑니다
그런 여인의 의심없는 믿음에
예수님께서는 결국 치유의 기적을 베푸시고
죽음이라는 두려움 앞에 순간 믿음을 저버린 회당장에게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시는 깨달음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주는 고통과 두려움..
이 모든 곳에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풍요와 삶 뿐 아니라
고통과 죽음까지도 주님께서 관장하는 부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고통 안에..
두려움 안에 숨어 계시는
주님을..
부디 외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