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간 6/27 (월)

2016. 6. 27. 오전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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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마태 8. 22)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 하나가 예수님께 청합니다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끝까지 주님만을 따르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그래도 당장 따라나서기 전에

부모자식 간의 도리는 하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단호하십니다

"너는 나를 따라라.. 

그리고 죽은 이들의 일은 죽은 이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언제나 '사랑'을 실천하시던 우리 예수님께서 

왜 이리도 매몰차고 냉정해 지셨을까요

이는 아마도.. 

너무나 나약해서 세상 일을 핑계로 쉽게 

하느님의 일을 외면하게 되는 우리의 속성을 

잘 아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의 상처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세상 것에만 갖혀 

주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사는 지금 우리들..

이렇게 부족한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또 오늘 하루를

허락하셨습니다

언제 끝나게 될지 모르는

하루의 선물..

부디, 오늘 하루만이라도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 뜻에 맞는 실천이 먼저이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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