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신품성사 1 (신품성사의 의미, 사제란?)

2008. 5. 4. 오후 4: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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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신품성사 1 (신품성사의 의미, 사제직, 사제란?, 사제직의 직종)

오늘은 성사의 마지막 공부인 신품성사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이 세상이 복음화 될 수 있도록 각기 자신의 능력과 힘을 사용하도록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언직, 왕직, 사제직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직접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바로 우리들이 사제, 신부라고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제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고, 하느님의 풍성한 생명의 은혜를 분배도 하고, 생명의 빵을 축성해서 나누어주기도 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특별한 봉사자로서 선택하신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품성사란 하느님의 백성 중에서 특별히 선택되어 백성들 사이에서 구원의 은총을 전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성화 하도록  성직을 수여하고, 그 성직을 타당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는 성사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세례를 받으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사제직과 위에서 말한 하느님 백성 중에서 특별히 선택된 이들이 수행하는 직무 사제직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제직은 세례성사를 통해서 신자 모두가 받는 사제직으로 전례를 참여하거나 성사를 배령하거나 애덕을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이고, 직무 사제직은 신품성사를 통해서 받는 사제직으로 사제로서의 여러 가지 일을 통해 하느님 백성을 성화시키는 직무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품성사를 통해서 사제로 축성된 이들이 어떠한 이들인가를 보면, 먼저 사제는 히브리서 5장1절에 “대사제는 누구나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사람들을 대표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사제는 속죄를 위해서 예물과 희생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라고 나오듯이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제는 그리스도가 지상에 계실 당시의 가장 큰 임무였던 복음 선포의 사명을 이어받은 사람들이고, 하느님 백성을 성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영적인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제는 세례성사로 신자들을 하느님 백성으로 태어나게 하고, 고백성사를 통해서 치유를 시키고, 성체성사로 영적인 생명력을 키워 주며, 혼인 성사로써 결혼을 시키고, 병자성사로 위로를 해주며, 평상시에는 신자들을 가르치고 지도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신부라고 부르지만, 성사 집행 때에는 사제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또한 사제는 신자들의 소원을 하느님께 올려드리고,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인간에게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에 개인적인 기도와 공적인 기도를 꾸준히 행하는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사제는 신자들과 함께 살고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교회에 더 잘 봉사하기 위하여 가정을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사제가 스스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독신 생활을 약속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성부께 자신을 완전히 바친 것에 참여하는 것이며, 독신 생활은 사제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더욱 비슷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독신 생활을 명령한 일은 없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독신이셨고, 여러 번 가르침을 통해 독신생활을 할 때 큰 상급이 뒤따른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만약 사제에게 가족이 있다면 여러 걱정에 싸여 정작 해야 할 성무에 소홀하기가 쉬울 것이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사제가 거룩한 제물을 바치는 사람임을 생각한다면 독신 생활을 그리스도께서 명하지 않으셨다 해도 영혼과 육신이 깨끗해지기 위해서 독신 생활을 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독신 생활은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최고의 희생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제직에는 계급은 아니지만 교황과 주교 그리고 사제와 부제로 나눌 수 있는데, 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주교단의 으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입니다. 교황은 지상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신앙과 도덕에 대한 교리를 선포할 때에는 무류성을 지니고 있는 분입니다. 주교는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한 지방 교회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주교들은 교황의 임명으로 다른 주교에 의해서 서품 되는데, 견진성사의 정임 집전자이고, 신품성사를 줄 수 있으며, 고해성사의 규율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교는 한 교구의 으뜸가는 교사인 동시에 봉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제는 특별한 소명을 받아서 주교를 도와주는 사람들인데, 교구의 일정 지역을 담당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그 지역 내의 신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또한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며, 백성들의 성화를 위해 전례와 성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사제는 교구에 소속된 재속 사제와 수도회에 소속된 수도 사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하위 성직자라고 할 수 있는 부제는 사제의 위임을 받아서 말씀의 전례와 세례성사 그리고 혼인식과 장례식을 주관할 수 있으며, 성체를 환자들에게 모셔가 영해 주는 봉성체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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