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성체성사 3 (미사의 구조[개회식-말씀의 전례])

2006. 9. 8. 오후 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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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성체성사 3 (미사의 구조[개회식-말씀의 전례])


오늘은 미사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사는 전체로서 하나의 예식이기 때문에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의 각 부분이 지닌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편의상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나누는 방법이 각각 다르지만 크게 나눌 때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로 나누고, 작게 나눌 때는 개회식과 폐회식이 들어가 4부분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그러면 미사의 순서와 각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회식은 입당송에서부터 시작해서 본기도까지의 부분입니다.

  입당송 : 입당송은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성전에 들어오면서 모두가 부른 노래인데, 현재는 장엄한 입장 예식이 축소된 관계로 신자들이 먼저 성당에 들어가서 사제를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환영하는 신자들의 합창입니다. 입당송의 내용은 시편과 후렴을 사용하거나 또는 그날 전례에 맞는 다른 노래를 할 수도 있고, 만약 노래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설자나 또는 신자 전체가 낭송할 수 있습니다.

  성호경 : 성호경은 14세기부터 미사를 시작할 때 사제가 큰 십자가를 그었는데, 그것은 우리가 이미 받은 성세를 상기시키고, 또한 십자가에 못박힘으로써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속해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신앙 행위입니다.

  참회예식 - 고백기도 : 이 고백의 기도는 교황 인노첸시오 3세(1198-1216)가 미사경문에 삽입시키신 것으로 성호경이 끝난 후 사제는 참회의 정을 발하도록 함께 기도하며, 우리들이 하느님과 이웃과 자신에게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겸손되이 통회하여 용서를 받고 은혜를 받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천상 성인들에게 은총과 도우심을 내려 주시도록 드리는 기도입니다.

  참회를 구하는 기도 - 자비송 : 이 자비송은 우리의 나약함과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인데, 첫 번은 천주 성부께, 두 번째는 천주 성자께, 마지막은 천주 성령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대영광송 : 대영광송은 성삼위 하느님을 찬미하는 아름다운 찬송시인데, 이것은 대림절과 사순절을 제외한 주일과 대축일에 부르고 있습니다. 이 대영광송은 하나의 신앙고백인 동시에 감사의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기도 : 개회식의 마지막 부분인 본기도는 신자들 마음속에 있는 청원을 모아서 사제가 대표로 바치는 기도로서, 미사의 지향을 드러내고 있으며, 교회는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성부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 기도에 '아멘'이라고 응답함으로써 자신의 기도가 됩니다.

다음 말씀의 전례는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데, 독서로부터 시작해서 보편 지향 기도까지가 말씀의 전례입니다. 이 말씀의 전례는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해 마련하신 구원의 신비를 밝혀 주고 있고, 신앙생활을 위한 영적 양식을 우리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독서 :  말씀의 전례 부분 중 제1독서는 주로 구약성경에서, 제2독서는 서간에서 한편씩 뽑아 미사 중에 읽습니다. 우리가 독서 끝에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마음과 지혜를 비쳐주셨음을 주님께 감사한다는 뜻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화답송 : 우리는 1독서 후에 화답송을 하는데, 이 화답송은 옛날에 층계에서 읽었기 때문에 층계송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8세기부터 그 용어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 화답송은 시편에서 뽑아서 읽고 있는데, 이것은 주님을 찬미하는 의미에서 하고 있습니다.

  알렐루야 : 알렐루야는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뜻으로 옛날에는 부활 대축일에만 합송했는데, 현재는 사순시기와 대림시기를 제외하곤 언제나 합송하고 있습니다.

  복음 : 복음은 말씀의 전례의 중심으로,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느님의 백성을 향하여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기 전에 이마와 입술과 가슴에 작은 십자가를 긋는데,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을 머리로 깊이 생각하고, 또 말로 증언하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서 행동으로 신앙을 고백하겠다는 것입니다.

  강론 : 복음 후에는 강론이 뒤따르는데, 이 강론은 선포된 하느님의 말씀을 풀이하거나 기타 신앙에 관계되는 것을 그날 전례 정신에 맞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신자들이 보다 더 일치와 사랑의 성찬에 요구되는 애덕 실천과 신앙생활을 더 잘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사도신경은 복음에 응답하는 것으로써 우리들이 영세할 때 서약한 신앙을 새롭게 하고, 복음 말씀에 대한 성실한 순종과 신앙을 고백하기 위해서 외우는 것입니다. 또한 이 사도신경은 사도로부터 고백해 온 그리스도교 신앙의 진리와 거룩한 인간 구원사를 요약한 것으로서 곧 이어 거행될 성찬의 전례 때 일어날 신앙의 신비를 함축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기도문입니다.

  보편 지향 기도 : 보편 지향 기도는 말씀의 전례의 끝 부분인데, 이 보편 지향 기도 부분에 신자들은 교회 공동체의 기도를 바치는데, 기도 지향 순서는 먼저 교회와 성직자를 위해서 하고, 두번째는 위정자와 세계 구원에 대해서, 세번째는 온갖 고통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서, 마지막은 공동체에서 요구하는 소망 순으로 바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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