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성체성사 5 (미사의 구조[성찬의 전례-폐회식])

2006. 9. 8. 오후 4:58:57

글자
 

70. 성체성사 5 (미사의 구조[성찬의 전례-폐회식])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성찬의 전례 중 빵나눔부터 마지막 부분인 폐회식까지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빵 나눔 : 사제는 큰 성체를 반으로 나누고 또 한 번 작은 부분을 떼어 성작에 있는 성혈에 넣는데, 성체를 나누는 이유는 첫 번째로 최후만찬 때 예수께서 행하신 행동을 모방한 것이고, 둘째는 초대교회 신자들이 하나의 빵을 나눔으로써 서로간의 일치와 사랑을 나누었기에 그것을 표시하고, 셋째는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처참한 죽음을 상징하고, 넷째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나뉘었던 예수님의 몸과 피가 다시 결합되어 다시 살아나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들은 영성체로써 그리스도를 나누어 받아 모시는 것이고, 이로써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또 작은 부분을 떼어 성혈에 넣는 것은 우리가 양형 영성체를 하지 않아도 그리스도 전체를 모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 하느님의 어린양은 예수께 주어진 칭호 중의 하나인데,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어린양의 피로 구원되었듯이 우리들은 십자가상에서 제헌되신 어린양 즉 그리스도의 피로써 구원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후에 사제는 성체를 들어 보임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성찬에 우리들을 초대하고, 미사에 초대된 신자들은 영성체를 모시게 됩니다. 이로써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와 형제들과 일치하게 됩니다.

  영성체송 : 영성체송은 영성체 할 자들의 영적 일치와 마음의 기쁨을 소리 맞춰 표현하는 것으로 사제가 성체를 영하고 나서 성혈을 영할 때 시작하면 됩니다.

  영성체 후 기도 : 영성체가 끝난 다음 시제는 영성체 후 기도를 하는데, 이것은 영성체에 대한 감사와 받은 은혜를 언제나 우리들에게 머물게 해주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다음은 미사의 마지막 부분인 폐회식입니다. 이 폐회식은 강복과 파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복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축복을 주신 것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하느님께서 강복하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파견은 미사가 끝났음을 선포하는 것으로 이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먹음으로 하나가 되었으니 세상에 나아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분의 기쁜 소식을 모든 이들에게 전할 것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미사에 대한 구조와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미사 때 행하는 자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세는 서는 자세와 앉는 자세, 그리고 꿇는 자세와 침묵이 있는데, 서는 자세는 환영, 기쁨, 긴장, 실천, 기도의 자세입니다. 그래서 입당 때 서는 것은 사제를 환영하고, 사제와 함께 제단에 나아감을 나타내는 것이고, 입당 후부터 본기도까지 서 있는 것은 기도의 자세로서, 자녀된 도리로 하느님께 바라는 자세입니다. 복음 때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존경을 표시하고,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듣고 즉시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서는 것이고, 신경과 신자들의 기도 때는 우리 자신들을 하느님께 드러내 보이고 필요한 은총을 청하기 위해서는 것입니다. 감사송에서 ‘거룩하시다’까지는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고 제대에 오시는 주님을 마중하고 모셔드리는 것이고, 주님의 기도 때는 우리 각자에게 오시는 주님을 마중하고 모셔드리는 환영과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서는 것이고, 영성체 후 기도부터 파견까지는 주님을 모시고 새로운 힘을 받아서 힘차게 세상에 나아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서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앉는 자세는 안정된 상태에서 조용히 듣고 묵상하는 자세인데, 독서와 화답송 때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때이기 때문이고, 강론 때는 주의 말씀을 따라 새 생활을 설계하고 다짐하는 때이고, 봉헌 때는 우리 자신을 예물과 함께 주께 봉헌하고, 어린양의 희생을 기다리기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고, 영성체 후에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과 사랑을 나누고 그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기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입니다.

꿇는 자세는 자신을 최대한으로 낮추고 주님께 최대의 경의를 드리는 자세입니다. 지금은 끓는 자세가 없어졌지만, 과거 성체축성부터 끝영광송까지는 주께서 제대상에 다시 오심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존경과 사랑을 드리고, 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꿇는 자세를 취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사 중에는 가끔씩 침묵의 순간들이 있는데, 참회 때 하는 침묵은 자기 반성의 침묵이고, 사제의 '기도합시다' 다음에 오는 침묵은 신자들의 청을 모으는 침묵이고, 독서와 복음, 그리고 강론 끝의 침묵은 들은 것을 잠깐 묵상하는 침묵이고, 영성체 다음의 침묵은 마음속으로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을 찬미하는 침묵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행하는 자세들이 각기 그 나름대로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나름대로의 의미를 몸에 익혀서 보다 더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0분 교리 - 성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