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코 성 - 나팔 소리 듣게 되거든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철옹성이
뿔나팔 소리, 큰 함성에 무너지고
성터엔 풀 뜯는 양 한 마리 없어라
'나팔 소리 듣게 되거든 함성을 질러라'
할레, 파스카 축제도 마치고
가나안 땅 볶은 밀도 먹은
광야에서 태어난 흠 없는 백성
어딜 가든 함께 있어주겠단
주님 약속 가슴 깊이 새기고
전진 명령만 기다렸네
사제들이 멘 주님의 궤는 한가운데
그 앞엔 일곱 사제들 뿔나팔 불고
맨앞엔 무장한 이들, 맨뒤엔 후위대
그 장엄한 행진 하루에 한 번씩
이렛날엔 일곱 번이나 성 밖 돌았느니
나팔소리, 큰 함성에 온 성채가 흔들흔들
성 안의 보물과 모든 것은 완전 봉헌물로
주님의 집 창고에 옮겼다지만
궁금코나, 정탐꾼 숨겨준 창녀 라합
그 후손들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이 성터에서 함성 한 번 지르고 싶지만
나팔소리 들리지 않으니 어찌하리오
⑴여호 5장 ; 6장
-추보 박영만(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