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보 산 3 - 모세기념 성당 안에서

2011. 11. 8. 오전 6: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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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보 산3 - 모세기념 성당 안에서 첫눈에 반겨주는 환한 눈빛 감히 모자이크 바닥 밟을 수 없어 다소곳이 옮겨가는 걸음 걸음 제대 뒤 유리창엔 밝은 성화 벽에는 사냥하고 가축 부리는 풍습 희생제물 황소와 양, 온갖 꽃들 이천 년도 넘은 전설같은 세월로 나를 자꾸 불러 들이네 지층 모세의 무덤에⑴ 내려가 묵상 중 홀연히 나타나는 당신 흰 머리와 수염에 얼굴 가리워져 눈과 코만 겨우 보일 뿐 '제가 왔는데 왜 못 본 척하십니까' 먼 데만 바라보는 모세에게 말을 거네 '저 좀 보십시오, 이 죄인 좀 보십시오' 그래도 예리코쪽 눈길 떼지 못하네 '당신은 광야를 헤매다 므리바 물사건(2) 때 주님 분부 거역하였습니다 주님의 무한 사랑만 믿고 그냥 죄 사함 받을 줄 알았습니까' 나의 눈시울 자꾸 젖어만 가네 ⑴ 모세가 묻힌 묘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신명 34,6)고 하며, 묘소로 추정되는 곳에 세운 교회터를 복원하여 그곳에 1932년 수도원을 세우고, 이 성당에는 가묘를 설치했을 뿐임. ⑵ 민수 20,2-13 ; 20,22-24 -추보 박영만(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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