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보 산 2 -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⑴
눈앞에 가나안 땅 펼져진
40년 세월 걸어온 끝자락 피스가
요르단 강 건너편 저기,
주님께서 보여주셨네 단에서 사해
사막과 평원과 지중해까지도
강 건너편 산들바람 불어와
모세의 흰머릴 펄럭였지만
'저 땅을 멀리 바라보기만 할 뿐
들어가지는 못한다'
그 순간 천근 무게로 내려앉는 가슴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으리
므리바 물⑵ 시비로 아론을 잃고
긴 세월 광야의 뼈저린 방랑생활로
보속을 다 마친 줄 알았는데
가나안 땅 눈 앞에서 웬 날벼락이뇨
탈출의 가시밭길 사십 년
백스무 살로 이승 떠난 모세여,
주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일
여호수아가 지혜롭게 갈무리하느니
하늘나라에서 안식을 누리소서
⑴ 신명34,1-8 ; 민수20,12
⑵ 민수20,11-13 ; 창세17,1-7 ; 시편95,8 ; 시편 106,32-33
-추보 박영만(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