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은 손과 발로 하는 것

2017. 8. 26. 오후 8:00:51

글자

사랑의 실천은 손과 발로 하는 것 

세상의 불행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에게 기도했습니다. 

신이시여, 세상에는 기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그리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당신은 정녕 모르시는 것입니까?”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신의 겸허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를 거기에 보내지 않았느냐!” 

사랑은 가슴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모조리 쏟아 붓는 것입니다. 아껴서 나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인심 좋게 다른 사람에게 퍼주는 것입니다.

여유가 생기면 남을 사랑하고 친절하겠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대부분은 먼 훗날 여유가 생기더라도 사랑과 친절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랑과 친절은 현재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세상은 사랑을 말하는 입이나 기도하는 입을 반기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손과 발을 환영합니다. 

글틴의 말입니다.

사랑은 희생에 이르도록 당신을 격려하지만, 그것은 더욱 풍성한 삶으로 당신을 피어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사랑이 있다는 것은 신께서 그것을 당신에게 맡겨 주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당신의 사랑을 나누어 가지지 않는 곳은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황폐한 나무와 같습니다. 비록 모든 재능을 가졌다 해도 당신의 삶은 쓸쓸한 황무지 같을 수도 있으며,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졌다 해도 그 누구와 견줄 수 없는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행복 비타민에서- 

어느 피정에서 있었던 강사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당신은 집을 나설 때 천 원짜리 지폐 두 장을 준비하여 한 장은 오른쪽 주머니에 한 장은 왼쪽 주머니에 넣고 나간답니다. 그리고 육교를 건너던가, 지하도를 지나갈 때, 전철을 탓을 때, 가난한 사람이 다가오면서 도움을 청하면 그분을 예수님으로 생각하고, 오른 손에 물건을 들었던가, 전철 손잡이를 잡고 있다면 왼쪽 주머니의 천원을, 반대로 왼손에 물건을 들었다거나 전철 손잡이를 잡고 있다면 오른쪽 주머니의 천원을 꺼내서 봉헌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망설임 없이 쉽게 꺼내어 봉헌 할 수 있도록 양쪽 주머니에 넣고 나간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사랑은 계산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며, 먼저 그분의 몫으로 떼어 놓는 다는 것입니다.”라고 하신 강사의 이 말씀을 회상하면서 마태 2540절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사랑은 눈과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과 발로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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