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고, "난 정말 행복하다"란 생각을 새삼 하게끔 하는 책. "희망"과 "꿈"을 다시 잡고 힘든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는 책. 나에게 오는 고난과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고, 충분히 감내해서 나를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네가 있어 다행이야"는 장애와 가난, 절망의 끝자락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운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힘든 상황으로 절망의 나락에 선 사람들이 실낱같은 희망의 자락을 잡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이며, 삶/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1)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던 한 교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루게릭병.
매일 몸에서 근육세포가 끊임없이 빠져나가 어제보다 오늘의 몸 상태가 더 안 좋으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빠질거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가는 세월. 하지만, 자포자기 상태로 마냥 죽음만을 기다릴수 없었던 그는 맘을 다잡고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꿈꾸고, 내일 당장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야 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후 계속되는 병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계속하여 문학박사 학위/투병기등의 책을 발간했습니다. "육체의 감옥"에 있었지만 몸의 장애보다는 삶에 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여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졌기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았던 나의 모습. 내면이 건강하고, 영혼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2)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사람들의 무심코 해주는 미소나 우연히 마주쳤을 때 해주는 말한마디가 일하는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얘기. 같이 어우러져서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맛과 인간적으로 어우러져 일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 예전에 일했던 여행사의 주요 아이템이 장애인과 관련된 일이었는데, 사무적으로만 그들을 대했던 것이 참 부끄럽네요.
3)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인생에 불행의 그늘이 드리워졌던 18살의 나이.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각혈로 갑자기 쓰러졌으며, 그 당시에는 죽을병으로 알려진 폐결핵 3기 진단을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결핵은 집안을 망하게 하는 병이었을 정도로 약값도 비싸고 불치의 병이었다. "내가 꿈을 가질 수 있다면, 내가 살수 있고 건강해 질수 있다면, 나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라고 그는 수없이 다짐하고 기도하며 절망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그런 간절한 기도가 기적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8년만에 몸이 되살아나, 성공회 신부가 되었으며, 지금은 140만 장애 환자를 위해 푸르메재단이 준비하는 재활 전문병원을 세우는 것이 남은 삶의 목표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은 각자에 맞는 일을 주시려고 우리에게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주신 삶을 받아들이고, 내가 아닌 주님의 뜻에 맞춰 산다면 큰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4) 손가락이 두개이고 발이라고는 무릎밖에 없는 23살 피아니스트.
나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손과 발이 있었으면 좋겠다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엄마는 그런 그녀의 손이 튤립 꽃처럼 예쁘다고 하셨으며, "난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면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크게 야단치셨다고 합니다. 손가락에 힘이 없어 어릴적 배웠던 피아노에 재능을 보이면서 그녀는 지금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얻고 용기를 가지기를 기도한다고 합니다.그녀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더많이 연습하고, 더 많이 아픔을 느끼지만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지금의 모습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행복한 얘기가 지금의 힘든 세상에 힘이 많이 됩니다.
5)대학 4학년때 만난 사고로 전신 55% 3도 화상을 입은 이지선. 교통사고 현장속에서 불덩어리의 그녀를 구해준 친오빠에게 차라리 "날 죽여줘"라고 얘기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삶. 하지만, 지금 절망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면이란 생각에 그들에게 "다시 살아갈 용기"를 전하고자 글을 쓰고 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 진짜 절망하는 것은 닥친 상황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것"이며 나로 인해 모든것이 선택된다고 합니다. 지금 절망하지 않으면 우리는 "내일"을 선물로 받는다고 얘기하는 그녀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얘기를 읽다보니 너무나도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또한, 내가 가진것 하나 하나에 대한 가치로움에 대해 생각하게 됐으며, 하느님이 나에게 주신 많은 은총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예전에 제가 가졌던 장애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많이 없앴으며, 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맘을 알게 해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미소하나에도 삶의 에너지가 된다는 그들,,,외면하지 않고 바라만 봐도 그들에게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