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 신부님의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2008. 7. 30. 오전 1:07:54

글자

 아직 성경을 다 이해하지 못한 터라 "엠마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인터넷도 찾아보고, 그곳에 나온 성경관련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씩 이해가 갔고, 왜 신부님이 제목을 이렇게 지으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모두 150여편의 짧은 글을 통해 송현 신부님은 우리에게 현실을 살면서 어떻게 신앙과 연결지을 것이며,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쉽고 간결하게 얘기하고 계십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 저에게는 7월의 추천도서가 더없이 가치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궁금했던 부분, 부족했던 부분등 여러모로 저한텐 귀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이 책은 모두 6장의 큰 장으로 구성되었고, 각 장마다 큰 제목아래 짧막한 여러 얘기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모든 얘기들이 저한텐 가슴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중에서 몇가지 얘기들만 다시한번 생각하며 되새기려 합니다.

1장)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서 나란히 걸어가셨다.

  (1)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기도하지 않고 일만하면 영적인 성장이 없으며, 그 영혼은 하늘을 높이 날지도 못하고, 성인도 될수 없으며, 하느님을 만나지도 체험하지도 못한다고 했고, 기도는 하루를 여는 열쇠요 하루를 마감하는 자물쇠가 돼야 한다 하셨습니다. 현실삶에 급급해 자주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는 저에겐 참으로 큰 가르침이 되는 글이었고, 기도한날과 하지않은 날의 차이를 느끼게끔도 해 주었습니다.

 (2)그래, 자네 왔는가? :세상을 살면서 무심히 내뱉은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덕이 없는 상태에서 남을 충고하려 든다면 서로의 관계를 그르치는 일이라 했습니다. 내안에 겸손과 사랑, 용서의 맘을 갖추는 것이 우선시 돼야하며, 남을 바꾸기 보단 나의 변화가 더 중요하단 것을 알았습니다. 간혹 사람들을 교만한 맘으로 대했던  지난날이 부끄럽습니다.

2장)눈이 가려져서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였다.

 (1)제가 하느님을 버릴 줄 아세요?:유대철 베드로의 순교당시 얘기를 읽고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 어린나이에 어디에서 그런 믿음이 생긴 것일까? 첨엔 쭈삣쭈삣하면서 식사할때 성호경도 제대로 못 그었던 제 생각을 하면^^( 지금은 안그렇지만요). 그 어떤 환경이 저에게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수 있게 해 주소서,,,

 (2)어찌 불가능하겠습니까?:욕심으로 사는 우리 인간들을 위해 예수님은 당신의 피와 살을 내어주셨고, 항상 받으려고만 하는 인간을 먼저 사랑하시려고 예수님은 성체로 오셨다 했습니다. 세례를 받고 성체를 받는 것만으로 기뻤는데 그안에 큰 의미가 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성체를 받아모심으로 내가 사는것이 아니라 내안에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으며,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3장)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1)누가 가장 행복합니까?:겸손한 사람은 가장 힘센 하느님과 함께하기에 더욱더 행복합니다.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을 가족에게 낮추고, 주님앞에 낮추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가 많이 생각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겸손입니다. "겸손하자", 겸손한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자"를 생각하면 그날이 참 다르게 느껴집니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면서 사는 지금의 생활에 참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4장)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1)이 나무를 뽑아보게! : 습관이란 하루하루 반복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첨엔 작은 행동이지만, 쌓이다 보면 우리 삶의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됩니다. 기도도 습관이고,성사생활도 습관,성경읽기도 습관, 나눔도 습관, 봉사도 습관,용서도 습관이라 했습니다. 첨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나를 만든다는 말이 참으로 무서운 말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에 약간은 소름이 끼칩니다. 습관은 내가 만드는 것이니 지금부터라도 더 많이 주님과 함께하는 습관을 가지렵니다.

5장)그제서야 그들은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1)그들 중 한 명이 구세주가 될 것이오!.:마더 데레사수녀님은 "세상에서 꼭 필요한것은 가정이고, 꼭 필요한 사람은 부모이다"라고 했습니다. 가정은 인간을 사회화하는 곳이라 하여 가정을 작은교회라 불러왔습니다.가정의 참행복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으로 만드는 것이며, 사랑과 존경이 깔린 가정은 행복이 항상 머무르리라 생각합니다.저희 가정도 하느님의 자비로 성가정이 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6장)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

 (1)왜 마리아를 섬기죠? : "겸손과 순종으로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성모님의 삶은 신앙의 모범이요, 구원의 표징이다" 이 물음은 많은 사람이 의아해 하는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제 주위 분들도 여전히 묻는 말이구요. 예수님의 삶과 고통, 죽음까지도 항상 함께 하신 성모님의 그 믿음이야말로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하는 것이겠지요.

 송현 신부님의 많은 얘기들을 읽으면서 살아가는데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지나치고 부족했던 부분이 많이 채워졌습니다. 그래서,  한 번 보고 말 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성경을 읽듯이, 이 책도 읽고 묵상하기에 넘 좋은 얘기들이네요. 좀더 시간을 여유있게 두고 다시 읽어 보려 합니다. 다시금 겸손과 사랑에 대해, 기도와 믿음에 대해 자극을 받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

  • 2008년 7월 31일 오전 8:00

    저는 이책을 많은 분들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좋았길래...

  • 2008년 8월 1일 오전 11: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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