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신부님의 "둥근 마음 둥근 삶"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미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책은 신부님이 그동안 미사때 하셨던 강론 말씀을 정리, 주제별로 모두 4부분으로 나누어 글을 쓰셨습니다.
첫부분은 "사랑할 때 만난다", 둘째부분은 "참행복", 셋째부분은 "성전과 십자가의 그리스도",넷째부분은 "순리를 따른 삶".짧막한 강론 말씀은 예전에 읽었던 "짧은 동화 긴 행복"이라는 책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1)사랑할때 만난다.
(1)내맘대로가 아니라, 하느님이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귀를 기울이고 사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내안에서 나의 생각대로 살았던 지난 시간이 얼마나 소소했는지를 느낍니다.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지만 나의 맘을 풍요롭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습니다.
(2)삶은 상처를 주고 받는 과정이므로, 자신이 한없이 용서받고 치유받아야 할 상처받은 사람임을 알때 상대방에 대한 연민과 사랑도 생깁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상대방을 나와 같이 사랑할때 상처도 치유받으며, 온갖 두려움도 없어지고, 영혼도 건강해집니다.예전엔 아주 작은 우물안에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물밖에 큰 세상이 있고, 많은 사랑할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3)"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란 말은 사랑은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해야 완성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것, 말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힘들죠. 하지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참행복
(1)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것에서 부터 오는 것이 참행복입니다.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고 했나요? 우주의 원리도, 성공의 원리도, 하느님의 말씀도... 하느님의 말씀안에 모든 나의 행복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2)"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말고, 과감히 표현하며 표현하면 사랑이 깊어지고, 진정으로 마음을 주고 받는 사소한 표현들이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마음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3)"참만남"은 만나도 만나도 또 만나고 싶은 샘솟는 만남을 얘기하며, 신부님은 예수님을 "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리운"이란 말로 대신했습다. 요즘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드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힘이 되고, 좋은 영향을 주고, 자꾸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3)성전과 십자가의 그리스도
(1)미사에 적극적으로 참례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몸은 거룩한 성전이고, 나의 몸안에 성령이 항상함께 있다는 생각으로 더 힘차게 살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십자성호를 긋는 것은 나의 몸안에 십자가를 세우는 것으로 성전인 나에 대해 더 많은 사랑도 하게 되고요.^^
(2)성모님의 덕:정결,동정, 순결의 상징이신 분이며 한결같은 지향, 믿음, 희망, 사랑의 진수라 하셨습니다.
또한 성모님은 온실속의 삶은 아니었지만, 파란만장한 고통의 삶에 압도되지 않고 그 고통을 믿음, 희망, 사랑으로 꽃피운 분이라고요. 지금 나의 신앙에 대한 맘이 조금이나마 성모님을 따를 수 있기를 매일 기도 합니다.
4)순리를 따른 삶
(1)"유별나지 않고 평범하게,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게, 적당히가 아닌 충실하게살아라 "를 신부님은 피정지도의 치침으로 삼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찌보면 자주 얘기하는 말들이지만 평범, 편안, 충실이란 말을 실천하는 것은 만만찮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저도 "제대로, 충실하게"라는 말을 일을 하면서 놓지 않고 있습니다.
(2)"자기를 살라 " 남을 부러워 하지도 모방하지도 말고 자기의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요즘 제가 남을 부러워하는 삶을 살지 않았나 싶어 부끄럽네요^^ 그냥 내가 할일을 하고, 나 자신에 대해 충실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책으로 강론말씀을 읽었지만, 직접 듣는 것 같은 맘으로 책을 읽었더니 더욱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책머리에 신부님이 쓰신 글이 생각납니다. "목마를 때 들이킨 시원한 물 한 컵, 피곤하고 졸릴 때 마신 향 좋은 따끈한 커피 한 잔, 배고플때 먹은 흰 쌀밥에 구수한 된장국..."같은 것이 책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진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가방에 책이 없으면 불안하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글을 보는 것이 더 좋아지게 됐습니다. 이런 영적인 서적의 도움도 저의 신앙 생활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말할 나위 없고요.^^* 어려운 시기에 주님의 은총이 모든 힘든 사람들에게 같이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